세 가지 맛 나는 '삼채' 아시나요?

세 가지 맛 나는 '삼채' 아시나요?

2015.05.25.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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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 가지 맛이 난다고 해 이름 붙여진 '삼채'라는 채소를 들어보셨나요?

미얀마가 원산지인 채소인데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재배면적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부추처럼 생긴 채소를 수확하는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미얀마가 원산지인 이 채소는 삼채로 3년 전부터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초 섬과 고산지역에서 재배되었으나 재배법 개발로 내륙 지역에서도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가 가능해졌습니다.

[김양년, 충북 괴산군]
"이건 소독을 하지 않습니다. 그게 편해요. 한 번만 심으면 뿌리 먹고 잎도 팔고 작년에 한 단에 7천 원에 팔았어요. 올해는 3천 원 정도 해요."

세 가지 맛이 난다고 해 '삼채'로 이름 붙여진 이 채소는 단맛과 매운맛 그리고 쌉쌀한 맛을 냅니다.

각종 질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얀마에선 국민 채소로까지 불리고 있습니다.

삼채는 그 자체로 탕이나 찜 요리 등에 들어가기도 하지만 건조한 뒤 가루로 만들어 음식에 넣기도 합니다.

[김인환, 충북 괴산군]
"부가가치를 높이려고 합니다. 농가에서 그냥 나가는 것보다 가공해서 나가면 보관도 편하고 저장성도 좋고 음식에 넣기도 편합니다."

국내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돼 아직은 널리 알려지지 않은 삼채.

그러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삼채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국내 재배면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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