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가스 검사소에서 탱크로리 '펑'...3명 사상

LP가스 검사소에서 탱크로리 '펑'...3명 사상

2015.05.26. 오후 4:5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충북의 LP가스 검사소에서 점검을 받던 탱크로리가 갑자기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앞부분이 탱크로리에서 떨어져 나와 있습니다.

앞부분은 불에 타 시커멓게 변했고 일부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습니다.

탱크로리가 세워져 있던 곳의 지붕은 양철로 만들어졌지만, 폭발 충격에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오전 9시 반쯤 충북 충주시 금가면 LP가스 검사소에서 점검을 받던 탱크로리가 갑자기 폭발했습니다.

이 폭발사고로 탱크로리 근처에 있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숨진 사람은 44살 김 모 씨, 부상자는 43살 오 모 씨 등입니다.

오 씨 등 부상자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 화상전문 치료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번에 사고를 당한 근로자들은 LP가스 용기나 대형 탱크로리 등을 검사하는 업체 소속 근로자였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탱크로리를 정기 점검하는 과정에서 탱크 안에 남아있던 가스가 갑작스럽게 폭발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상규, 충북 충주경찰서 수사과장]
"가스검사를 하던 중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고 현재는 폭발의 원인에 대해서 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경찰과 소방은 탱크로리 뒷부분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폭발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