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감염 확진 부부 첫 사망

메르스 감염 확진 부부 첫 사망

2015.06.18. 오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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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부가 메르스 확진 뒤 모두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웅진 기자!

메르스 사태 뒤 처음으로 부부 사망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메르스에 감염돼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83세 여성이 오늘 새벽 숨졌습니다

이 여성은 82번 환자로, 남편을 간호하다 메르스에 감염된 걸로 조사됐습니다.

숨진 여성의 남편은 앞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 3일 사망한 36번 환자입니다.

남편의 경우 대전 지역 첫 메르스 감염자인 16번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다가 메르스에 감염됐습니다.

메르스 사태가 일어난 지 처음으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부부가 사망하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 부부의 유가족들도 한때 자가 격리돼 있었습니다.

아버지를 문병하러 갔다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2주 동안 격리 조치돼 있었던 건데 지금은 격리가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어머니 역시 격리 병동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하면서 부모의 임종을 모두 보지 못하는 안타까운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숨진 여성의 시신은 오늘 오후 화장된 뒤 유가족에게 인계될 예정입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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