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응원에 힘냅니다"

"국민 응원에 힘냅니다"

2015.07.01. 오전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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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 발생으로, 혹은 그 여파로 의료진과 병원들이 힘든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방법은 달라도 국민의 응원이 이들에게 제일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격리 조치가 해제된 종합병원입니다.

대기 의자에 빈자리가 더 많습니다.

이 병원은 지난 주말부터 정상진료를 시작했지만 환자 수는 아직 예년의 4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어느 병원이나 정도 차이만 있을 뿐 비슷한 사정입니다.

20대 청년들이 병원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고 싶다며 의료진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이비인후과에 가서 진료를 받고, 차례를 기다려 헌혈을 진행했습니다.

[박진송, 대학생]
"병원들 살리는 데 도움이 되고 싶고 의료진 힘들 텐데 힘이 되어 드리고 싶습니다."

병원 인근에 있는 이 식당은 국밥으로 의료진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메르스 때문에 매출은 곤두박질쳤지만, 병원 직원들 힘내라고 사흘 동안 밥을 대접하기로 한 겁니다.

[황인석, 식당 대표]
"저희가 해 드릴 수 있는 건 한 끼 식사예요. 국밥이에요. 국밥 한 끼라도 맛있게 드셔서 정말 힘이 나고, 하시는 일에 보탬이 됐으면…"

고사리손 편지에서, 유명인사들의 응원 릴레이까지.

힘들고 지친 의료진에게 국민의 응원이 무엇보다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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