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오늘 팡파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오늘 팡파르

2015.07.03. 오후 12:3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세계 대학생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가 오늘 광주에서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북한은 참가하지 않지만, 역대 최대 규모인 백49개 나라에서 만 3천여 명의 선수단이 한마당 스포츠 대축전을 벌이게 됩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민국 여자 양궁의 간판스타 기보배 선수가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성화를 들고 달립니다.

지난해 부진을 겪은 만큼 하계U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마음가짐은 남다릅니다.

[기보배, 하계U대회 여자 양궁 대표]
"대한민국이 양궁 강국인 만큼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후배들을 이끌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학생 스포츠의 발상지인 프랑스의 대학과 무등산 장불재에서 채화된 성화는 전국 17개 시도를 돌며 유니버시아드를 홍보했습니다.

하계유니버시아드를 주관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 FISU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하계U대회의 성공 개최를 확신했습니다.

[갈리앙,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집행위원장]
"대한민국 국민과 광주시민 특히 젊은이들이 여기에서 이뤄진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고 가장 성공적인 유니버시아드가 될 것입니다."

FISU는 메르스가 아직 종식되지는 않았지만, 시설과 의료진의 수준을 볼 때 청정지역인 광주의 대회 개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링크,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의무위원장]
"우리의 일은 안전하고 공정한 스포츠 대회가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저는 광주 하계U대회가 안전하고 공정한 대회가 되리라는 것을 보장합니다."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즈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가운데 거리 곳곳에는 유니버시아드를 알리는 깃발 등이 내걸려 개막 분위기를 돋웠습니다.

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식이 열리는 광주 월드컵 경기장입니다.

세계 대학생들의 젊음과 열정 그리고 미래의 빛이 어우러질 화려한 개막식은 오늘 오후 7시부터 3시간 20분 동안 열립니다.

21개 종목에 272개 메달이 걸려 있는 광주 하계U대회는 오는 14일까지 12일 동안 열립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