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폭발 사고...6명 사망

한화케미칼 폭발 사고...6명 사망

2015.07.03. 오전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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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화케미칼 울산 공장 폐수처리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실종됐던 근로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된 것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호 기자!

사고 수습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정오 무렵에 실종자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조금 전 시신 한 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폭발 순간을 목격하지 못했지만 이곳을 보면 폭발이 얼마나 컸는지 미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폐수 저장조는 그대로 주저 않았고 주변으로도 폭발 위력이 전해져 공장 펜스가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있었습니다.

오늘 사고는 오전 9시 15분쯤 났습니다.

울산 여천동 한화케이칼 울산 2공장 폐수처리장에서입니다.

당시 폐수처리장에서 협력업체 근로자 11명이 용접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폭발이 났습니다.

현재까지 49살 이 모 씨 등 6명이 숨지고 공장 경비원 52살 최 모 씨가 다쳤는데 경상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고는 가로 17, 세로 10, 높이 5m가량인 폐수 저장조에서 났습니다.

당시 폐수처리 용량을 늘리려고 펌프에 새로운 관을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용접 불티가 저장조 잔류 가스와 만나 폭발이 생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숨진거나 실종된 협력업체 직원은 모두 저장조 상부에 있었습니다.

콘크리트 저장조 상부가 폭발로 통째로 무너지며 인명피해를 키웠습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고 소방당국은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아직 발견되지 않은 마지막 근로자를 찾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한화케미칼 폭발 사고 현장에서 YTN 김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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