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폭발사고 '가스 누출 지점' 확인 주력

울산 폭발사고 '가스 누출 지점' 확인 주력

2015.07.05. 오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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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한화케미칼 폭발사고 수사본부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3차 현장 감식을 벌였습니다.

폐수 저장소에서 가스가 어디로 유출됐는지를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사본부는 폭발 사고 원인을 저장소 내부에서 발생한 가스 유출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유출 지점이 어딘지를 확인하기 위해 휴일에도 3차 정밀 현장 감식을 벌였습니다.

폐수 저장소 내부에서 발생한 가스가 배관 또는 저장조 상판의 뚜껑 등으로 새나갔는지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저장조 자체의 시공 부실 여부도 확인하기 위해 설계도도 확보했습니다.

용접 작업 때 발생하는 불티가 저장소 내부로 들어갔을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습니다.

뚜껑을 연 상태에서 작업했는지 등 작업 공정상 부주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방정배, 울산남부경찰서 형사과장]
"배관도 있고 교반기(폐수 굳음 방지 장치)도 있어요. 펌프도 있고요. 여러 곳이 있는데 가능성을 열어두고 감식을 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압수물에 대한 분석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작업 일지와 안전 점검 일지 등을 꼼꼼히 분석해 안전 관리가 부실했는지를 살피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현장 감식과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한화케미칼과 협력 업체 직원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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