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재첩을 잡아라' 섬진강 재첩 축제

'황금 재첩을 잡아라' 섬진강 재첩 축제

2015.07.22. 오후 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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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휴가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이번 주말 경남 하동에서는 섬진강 재첩 축제가 열리는데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순금 재첩 찾기 행사도 마련됐다고 합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학생들이 강가에서 허리를 숙여 무언가를 찾습니다.

섬진강의 명물 재첩을 잡는 겁니다.

[김아름, 탐방객]
"재첩을 엄마가 끓여주신 거 먹기만 먹었는데, 여기 와서 물도 깨끗한 데서 친구들과 재첩을 같이 잡으니까 좋아요."

어부가 쇠갈퀴에 그물을 달아 만든 거랭이라는 재첩 채취 도구를 강바닥에 내리고 바닥을 헤집습니다.

그물에 올라온 흙을 채로 치니 재첩만 걸러집니다.

섬진강 재첩은 6월에서 8월까지 산란기를 맞아 영양이 풍부한 시기.

[강진호, 재첩 채취 어민]
"섬진강 하류권이 염분 농도가 (재첩 서식에)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그런 지역입니다. 그래서 재첩이 간에도 좋고 몸에 좋으니까…."

하동군은 올해 처음으로 섬진강 재첩축제를 열기로 했습니다.

재첩과 은어 잡기, 카약 타기 등 체험과 공연 행사가 열립니다.

특히 황금 재첩 모형을 찾으면 순금 한 돈으로 만든 재첩을 주는 황금 재첩 찾기 행사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윤상기, 하동군수]
"황금 재첩도 잡고 영호남 화합하는 줄다리기 광경도 보고,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하동이나 경남으로 오시면 여러분을 즐겁게 기쁘게 해드릴 겁니다."

섬진강 재첩 축제는 영호남 화합을 위해 하동군과 광양시가 해마다 번갈아 가며 열기로 했습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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