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공사현장 붕괴...12명 부상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공사현장 붕괴...12명 부상

2015.07.31. 오전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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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나 12명이 다쳤습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

사고가 난 시각이 언제인가요?

[기자]
오늘 오전 11시쯤입니다.

신세계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공사 현장인데요.

지하 6층에서 레미콘 타설 작업을 하던 중 바닥 일부가 붕괴한 겁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12명이 아래층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바로 구조작업이 벌어져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는데요.

7명이 다발성 골절로 중상을 입었고, 5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당시보다 부상자가 한 명 더 늘었는데요.

수색과정에서 추가로 발견된 것이 아니라 부상 정도가 미미해 애초에 명단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119구조대가 추가 부상자나 매몰된 작업자가 있는지 붕괴 현장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망자가 없어서 다행인데요.

사고 원인이 밝혀졌습니까?

[기자]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는 신세계건설이 공사를 맡고 있습니다.

신세계 건설 측은 콘크리트를 타설하다 지하 6층 바닥 가운데 80여 제곱미터가 무너져 내렸다고 밝혔는데요.

바닥이 콘크리트의 하중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전체 560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사고 원인이 파악될 때까지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는 지난해 2월 공사를 시작했고, 내년 말 완공될 예정입니다.

지하 7층에 지상 9층, 연면적 29만여 제곱미터로 KTX와 각종 버스, 택시와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사고 현장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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