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울시 "국토부 수서역세권 개발 계획에 반대"

[서울] 서울시 "국토부 수서역세권 개발 계획에 반대"

2015.07.31. 오후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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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국토교통부가 종합적인 마스터플랜 없이 KTX 수서역 일대 38만여 제곱미터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해 일시에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려 한다며 개발 계획에 대한 반대 의사를 명확히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공공주택지구 지정은 '미래형 복합도시'로 육성하려는 수서역세권 개발 취지에 맞지 않고, 행복주택 비율도 17%에 그쳐 사실상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편법적 수단"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또, 수서역세권 개발사업이 대규모 개발 계획인데도 업무나 상업시설에 대한 수요 분석과 광역교통 개선 대책 등은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서역 일대는 철도교통의 거점으로 전국적인 중심지가 될 지역인데도 종합적 검토 없이 행복주택 실적 채우기 식의 사업 추진으로 변질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아울러, 주변 지역 난개발을 막기 위해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국토부 입장에 대해서도 이 지역은 개발제한구역이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투기에 대한 우려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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