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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다에 적조경보가 내려진 전남 완도군 일대에 있는 육상 양식장에서 물고기들이 집단 폐사했습니다.
어민들은 지금까지 40만 마리가 넘는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라남도가 집계한 공식적인 폐사 수는 7만 마리입니다.
전남 완도군 약산면 어두리 마을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많은 양의 물고기가 폐사해 어민들이 많이 힘들어하겠군요?
[기자]
지금 제 뒤로는 어민들과 공무원들이 나와 폐사한 물고기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바닷물을 육지로 끌어와 육상 양식장에서 넙치를 양식하는 곳인데요.
물속에 하얀 배를 드러내고 죽어있는 넙치를 꺼내고 있지만, 꺼내도 꺼내도 끝이 없습니다.
지금은 폐사 개체 수가 너무 많다 보니 바닥에 죽어있는 넙치들을 주워담고 있는데요.
이 양식장에서 약 30만 마리의 넙치를 양식하고 있는데 어제부터 약 10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그나마 살아 있는 물고기들도 힘이 빠져 이제 곧 죽을 것만 같고 시간이 갈수록 폐사 개체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대로 피해가 계속된다면 이곳에서 양식하는 넙치가 30만 마리가 모두 폐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민들은 애써 길러온 넙치를 모두 폐기처분 해야 할 이런 상황이 너무 힘들기만 합니다.
어민을 직접 만나 이곳 상황에 대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기자]
물고기들이 폐사하고 있는데 많이 속이 상하시겠어요?
[인터뷰]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너무 힘든 상황입니다.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기자]
지금 보니까 이곳에서 지금 폐사한 물고기가 7만 마리 이상이라고 하는데 이곳에서 기르는 물고기들이 어떤 종류이고 어떤 피해들이 발생하고 있는지 설명을 좀 해 주시죠.
[인터뷰]
올해가 거의 12월에 출하를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7만 마리 정도 되면 액수로는 엄청납니다. 거의 한 10억대 정도는 됩니다. 너무 속상하고 이렇게 키우다 이런 일이 생겨서 저희가 진짜 속이 너무 상합니다.
[기자]
이번 물고기 폐사 원인이 적조현상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어민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인터뷰]
맞습니다. 적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저희들 같은 경우는 태풍이나 이런 피해는 미리 예측을 하고 미리 대비를 하는데 적조 같은 경우는 순간순간 이렇게 해야 하는데 갑자기 적조 미생물이 유입돼서 저희들이 이렇게 폐사가 갑자기 생겨서 심각한 것 같습니다.
[기자]
지금 많은 객체수가 폐사하고 있는데 대처를 어떻게 하실 예정이신가요?
[인터뷰]
앞으로 정부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저희 같은 경우에는 양식업자들이 미세 영업자들이에요. 엄청나게 힘듭니다.
요즘에 많이 힘드는데 정부 지원이 많이 필요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어장도 피해를 많이 봤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정부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지금 어민들을 만나봤는데요. 이곳 완도에는 400여 곳에서 이처럼 육상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양식장에서 물고기 폐사 개체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다 보니 지금까지 어민들에게 확인한 폐사 개체 수는 약 40만 마리 이상입니다.
하지만 전라남도에서는 공식적으로는 양식장 2곳에서 약 7만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이번 물고기 집단 폐사의 원인이 적조 현상 때문인지를 밝히기 위해 남서해수산 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현재 전남에는 여수 돌산-완도 보길에 적조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어민들은 적조 경보가 발효된 전남 인근 육상양식장은 바닷물을 끌어 쓰다 보니 폐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이번 폐사 원인이 적조인지 일반 어류 질병인지를 확인해 대책을 세울 예정입니다.
정확한 검사 결과는 약 2주 뒤에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해 규모를 줄이기 위해 지금 바다에서는 인력 350여 명이 선박 300대를 동원해 황토를 살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완도군 약산면 어두리 마을에서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바다에 적조경보가 내려진 전남 완도군 일대에 있는 육상 양식장에서 물고기들이 집단 폐사했습니다.
어민들은 지금까지 40만 마리가 넘는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라남도가 집계한 공식적인 폐사 수는 7만 마리입니다.
전남 완도군 약산면 어두리 마을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많은 양의 물고기가 폐사해 어민들이 많이 힘들어하겠군요?
[기자]
지금 제 뒤로는 어민들과 공무원들이 나와 폐사한 물고기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바닷물을 육지로 끌어와 육상 양식장에서 넙치를 양식하는 곳인데요.
물속에 하얀 배를 드러내고 죽어있는 넙치를 꺼내고 있지만, 꺼내도 꺼내도 끝이 없습니다.
지금은 폐사 개체 수가 너무 많다 보니 바닥에 죽어있는 넙치들을 주워담고 있는데요.
이 양식장에서 약 30만 마리의 넙치를 양식하고 있는데 어제부터 약 10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그나마 살아 있는 물고기들도 힘이 빠져 이제 곧 죽을 것만 같고 시간이 갈수록 폐사 개체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대로 피해가 계속된다면 이곳에서 양식하는 넙치가 30만 마리가 모두 폐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민들은 애써 길러온 넙치를 모두 폐기처분 해야 할 이런 상황이 너무 힘들기만 합니다.
어민을 직접 만나 이곳 상황에 대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기자]
물고기들이 폐사하고 있는데 많이 속이 상하시겠어요?
[인터뷰]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너무 힘든 상황입니다.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기자]
지금 보니까 이곳에서 지금 폐사한 물고기가 7만 마리 이상이라고 하는데 이곳에서 기르는 물고기들이 어떤 종류이고 어떤 피해들이 발생하고 있는지 설명을 좀 해 주시죠.
[인터뷰]
올해가 거의 12월에 출하를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7만 마리 정도 되면 액수로는 엄청납니다. 거의 한 10억대 정도는 됩니다. 너무 속상하고 이렇게 키우다 이런 일이 생겨서 저희가 진짜 속이 너무 상합니다.
[기자]
이번 물고기 폐사 원인이 적조현상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어민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인터뷰]
맞습니다. 적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저희들 같은 경우는 태풍이나 이런 피해는 미리 예측을 하고 미리 대비를 하는데 적조 같은 경우는 순간순간 이렇게 해야 하는데 갑자기 적조 미생물이 유입돼서 저희들이 이렇게 폐사가 갑자기 생겨서 심각한 것 같습니다.
[기자]
지금 많은 객체수가 폐사하고 있는데 대처를 어떻게 하실 예정이신가요?
[인터뷰]
앞으로 정부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저희 같은 경우에는 양식업자들이 미세 영업자들이에요. 엄청나게 힘듭니다.
요즘에 많이 힘드는데 정부 지원이 많이 필요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어장도 피해를 많이 봤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정부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지금 어민들을 만나봤는데요. 이곳 완도에는 400여 곳에서 이처럼 육상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양식장에서 물고기 폐사 개체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다 보니 지금까지 어민들에게 확인한 폐사 개체 수는 약 40만 마리 이상입니다.
하지만 전라남도에서는 공식적으로는 양식장 2곳에서 약 7만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이번 물고기 집단 폐사의 원인이 적조 현상 때문인지를 밝히기 위해 남서해수산 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현재 전남에는 여수 돌산-완도 보길에 적조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어민들은 적조 경보가 발효된 전남 인근 육상양식장은 바닷물을 끌어 쓰다 보니 폐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이번 폐사 원인이 적조인지 일반 어류 질병인지를 확인해 대책을 세울 예정입니다.
정확한 검사 결과는 약 2주 뒤에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해 규모를 줄이기 위해 지금 바다에서는 인력 350여 명이 선박 300대를 동원해 황토를 살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완도군 약산면 어두리 마을에서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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