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희생자 합동분향소 설치 무산

돌고래호 희생자 합동분향소 설치 무산

2015.09.09. 오전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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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주 추자도 해상에서 발생한 돌고래호 전복사고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를 설치하지 않겠다고 결정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돌고래호 사고와 관련해 정부 차원의 합동 분향소 설치가 가능하지 않다며 합동분향소는 범국가적인 재난이나 특별재난구역 지정 등이 이뤄질 경우 설치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의 경우는 합동 분향소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 합동분향소 설치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내부적으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돌고래호 희생자들은 정부 차원의 합동분향소를 설치하지 않겠다는 것은 이번 사고를 민간인 사고로 보기 때문이라며 초기대응을 제대로 했으면 합동분향소 설치 요구를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돌고래호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은 이번 사고의 초기대응이 잘못됐다며 합동 분향소 설치를 요구해왔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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