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오늘 인양...실종자 발견 못 해

'돌고래호' 오늘 인양...실종자 발견 못 해

2015.09.09. 오전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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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추자도에서 낚싯배 돌고래호가 전복된 지 닷새가 지났습니다.

여전히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돌고래호는 오늘 인양될 예정입니다.

제주 추자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현호 기자!

현재 수색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날이 밝기 시작하자마자 어민들은 수색활동을 위해 바다로 나서고 있습니다.

새벽에 추자도 해상 멀리 나갔던 해경과 해군 함정들도 아침부터는 추자도 인근 해역까지 올라와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사고 선박인 돌고래호 인양이 이뤄질 계획입니다.

이미 오전 6시 20분쯤에 예인선이 제주 애월항을 출발했고, 오후 1시쯤 도착해 돌고래호를 추자도 신양항으로 옮길 계획입니다.

돌고래호가 인양되면 사고 원인 등 사고와 관련한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이틀 밤과 같이 어젯밤에도 밤새 수색활동을 펼쳤습니다.

실종자들이 수중에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어제저녁부터는 저인망 어선까지 수색작업에 투입됐지만, 8명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오후 12시 이후 60여 시간이 흐르도록 수색작업이 답보 상태에 빠진 건데요.

상황이 이렇자 수색이 장기화 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바닷가를 중심으로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추자도에 풍랑 특보가 내려지지는 않았지만, 제주 동쪽 앞바다와 남해서부 동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실종자들이 먼바다까지 표류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오늘부터는 전라남도 완도와 진도군 해안지역에도 수색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경과 해군 잠수사 50여 명도 추자도 부속 도서 40여 군데를 중심으로 정밀 수색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제주 추자도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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