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무병장수 시대 주도'...울산, 인간 게놈 연구

[울산] '무병장수 시대 주도'...울산, 인간 게놈 연구

2015.11.25. 오후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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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간 유전자를 분석하고, 이를 활용해 맞춤식 치료까지 할 수 있을까요?

이런 것을 연구하는 것을 '인간 게놈 프로젝트'라고 하는데요.

이 사업을 울산에서 대학과 병원이 참여해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아프리카 고대인의 유전자 게놈을 해독한 울산과학기술원의 게놈 연구소입니다.

이 연구소는 연구에 사용한 시약이나 기술을 외국에서 사들여 사용했습니다.

진단기술이나 해독기술, 측정기술까지 원천기술을 미국이나 영국 등의 선진국에서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놈을 분석하는 이런 원천기술은 바이오 산업의 반도체처럼 시장성이 큰 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울산시는 이런 '인간 게놈 프로젝트'를 울산과학기술원과 울산대학교, 울산대병원과 함께 추진합니다.

이른바 게놈 지도를 기반으로 하는 '바이오 메디컬 산업'인데, 다양한 게놈 정보를 '빅데이터 화'합니다.

또 이 정보를 활용해 유전 질환이나 암 치료, 순환기질환 등을 하는 맞춤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박종화, 울산 과기원 교수]
"산업화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기존의 산업은 연구에 중점을 두고 데이터를 생산하고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지만, 기업이 들어와서 실제로 고부가가치 데이터를 쓸 수 있도록 만드는데…. "

울산 시민 만 명의 유전자를 기증받아 게놈을 연구하는데, 이 사업을 추진할 '게놈 뱅크'와 '한국 게놈 산업기술센터'를 설립합니다.

이어 연구기관과 기업, 펀드가 참여하는 '게놈 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울산이 '인간 게놈 프로젝트'를 주도한다는 계획입니다.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고 진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게놈 코리아 울산 사업의 출범을 선언합니다."

'인간 게놈 프로젝트'추진은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선점하는 것은 물론 미래성장동력산업화에도 큰 파급효과가 기대됩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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