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 곤돌라 멈춰...등산객 200명 '아찔'

[앵커]
덕유산 향적봉으로 향하는 곤돌라가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나 등산객 200여 명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대구에서는 15층짜리 아파트에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이윤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하얗게 눈이 내린 덕유산.

곤돌라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며 곤돌라 탑승장 입구와 건물 로비에 모여 있습니다.

덕유산 설천봉을 오가는 곤돌라가 멈춰서 발이 묶인 사람들입니다.

오전 10시 20분쯤, 덕유산 리조트에 있는 곤돌라가 갑자기 멈춰 승객 200여 명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곤돌라는 공중에 멈춰선 지 5분 정도 지나 비상전력을 가동해 다시 움직였고, 사람들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리조트 관계자]
"중간에 서는 경우는 한 번씩 있을 수도 있어요. 서면 뭐가 문제인지 봐야죠. 간단한 조치로 5분 내에 갈 수 있으면 바로 돌리고, 5분 이상 10분 정도 걸릴 것 같으면 안내를 하고, (손님) 내려놓고…."

15층 아파트 꼭대기에서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오전 11시 20분쯤 대구 신매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아파트 한 가구, 80여 제곱미터를 태우고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집에 있던 20살 박 모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고 아파트 주민 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낮 12시 40분쯤에는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천안휴게소 주변에서 승용차와 화물차 등 석 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50살 서 모 씨가 다쳤습니다.

또 주말 나들이에 나선 차량이 몰리면서 30분 넘게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