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세대 원자로 핵연료 독자 개발

제4세대 원자로 핵연료 독자 개발

2016.02.11.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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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4세대 원자로로 주목받고 있는 소듐냉각고속로, 이른바 SFR 개발의 첫 단추로 불리는 핵연료가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우리 독자기술로 시제품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안전성 검증에 들어갔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제4세대 원자로로 불리는 소듐냉각고속로, SFR에 사용하는 핵연료 시제품입니다.

SFR 원형로에 장전할 핵연료 집합체로 오는 6월 러시아 고속 연구용 원자로에서 핵연료봉 조사시험에 들어가게 됩니다.

지난 2007년 시작된 핵연료 개발이 설계와 제조기술 등 10단계가 넘는 공정과 각종 조사 단계를 마친 겁니다.

[김기환 / 원자력연구원 차세대핵연료기술개발부 : 핵연료 품질검사 그리고 국내에서의 연구로 핵연료 조사시험을 수행해서 핵연료 제조기술에 대한 완성을 실험실 규모로 앞두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확보한 고성능 핵연료 피복관 개발에 이어 신뢰성 확보를 위한 마무리 시험입니다.

제4세대 원전 핵연료는 오는 2020년까지 안전성 검사를 모두 마치게 됩니다.

소듐냉각고속로 핵연료 개발은 우리 독자기술로 2028년 가동 목표인 제4세대 원자로 개발이 순항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찬복 / 원자력연구원 차세대핵연료기술개발부장 : 원전에서 나오는 사용후핵연료에 있는 방사성 핵물질을 소각하면서 전기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사용후핵연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게 되겠습니다.]

사용후핵연료 재활용 기술인 파이로프로세싱과 연계해 사용후핵연료 폐기물량을 1/20로 줄일 수 있고, 우라늄 자원 활용률은 현재 경수로보다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김종경 / 원자력연구원장 : 재생에너지라든가 재활용 에너지가 지극히 제한적이라 아직 기술적으로 미성숙 되어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라도 반드시 원자력이 모든 것을 지원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 중인 제4세대 원자로 소듐냉각고속로가 사용후핵연료의 해결사 역할은 물론 원자력산업 강국을 향한 디딤돌이 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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