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객선·항공기 결항 속출...침수 피해도

부산, 여객선·항공기 결항 속출...침수 피해도

2016.05.03.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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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강풍경보가 내려진 부산지역은 여객선과 항공기 결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두 하역도 중단되고 강풍과 침수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가 연결합니다. 김종호 기자!

부산에서 출발하는 국제여객선이 모두 결항인가요?

[기자]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여객선 가운데 작은 배들은 모두 발이 묶였습니다.

오늘 하루 7편이 입항하고 7편이 출항하는데 모두 결항한 겁니다.

오늘 결항한 선박은 부산에서는 일본 후쿠오카와 대마도를 오가는 쾌속선입니다.

반면 자동차와 화물을 싣는 데다 여행자까지 타는 페리는 정상 운항합니다.

현재 부산 앞바다와 먼바다에는 모두 풍랑경보가 내려져 최고 6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육상에는 호우주의보와 함께 강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김해공항에서는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결항은 오전 11시 기준으로 모두 58편입니다.

오전에는 김해공항으로 접근하던 항공기 5대가 회항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부산항 신항에서도 강한 바람 때문에 모든 하역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부산항에서는 오늘 순간 최대풍속으로 초속 27m의 바람의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부산 시내에도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차장 침수 등 피해 사례가 오전 11시 기준으로 36건이나 119에 접수됐습니다.

태풍급 강풍과 난기류로 결항사태를 빚은 제주공항은 오늘 오전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결항 16시간 만인데 난기류와 기상특보가 이어져 지연 출발이나 결항이 부분적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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