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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 마지막 날, 잘 보내고 계십니까?
중부지방은 황금연휴 내내 한여름 같은 더위가 이어졌는데요.
때 이른 더위에 시원한 물가에서 더위를 식히는 분들이 많은데 안전 문제, 꼭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강원도 홍천강으로 가보겠습니다. 지환 기자!
연휴 마지막 날 오후인데요, 지금도 사람들이 많습니까?
[기자]
온종일 내리쬐던 햇살도 오후가 되면서 이제 좀 물러가는 것 같습니다.
구름도 많이 끼고 바람도 불면서 연휴 기간 사람들이 몰렸던 야외 캠프장도 한산해지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곳이 강원도 홍천강입니다.
저도 이렇게 물속에 들어왔습니다.
무척 시원합니다.
꿀맛 같은 사흘간의 연휴, 일찍 다가온 더위, 대표적인 여름 휴가지인 홍천강에도 사흘 내내 많은 분이 찾아왔습니다.
캠핑을 온 가족 피서객들은 한가롭게 휴일을 즐겼고 지금은 집으로 돌아가려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요.
사실 올해 유난히 더위가 빨리 찾아왔죠.
지난달부터 더웠는데 5월 중순 더위로는 84년 만에 가장 빠른 더위라고 하는데요.
지구온난화로 강원도에서는 나방이 창궐하고 전 세계적으로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요즘 날씨를 보면 이제는 여름 피서철도 7, 8월이 아니라 5월이나 6월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앵커]
어제도 저희가 전해드렸지만 일찍 다가온 더위에 피서지마다 안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사실 저희가 이곳 홍천강을 찾은 건 시원한 휴일 여름 풍경을 보여드리기 위해서지만, 한편으로는 피서지 안전 문제를 꼭 전해드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곳은 제 무릎 높이 밖에 안되는 수심인데요, 위험하다고 생각되진 않으시죠?
그런데 바로 이곳이 일주일 전 익사 사고가 발생한 지점입니다.
태권도 도장 관장과 원생 등 2명이 물에 빠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2m 정도만 안으로 더 들어가도 물살이 거세고 소용돌이가 치는 곳이 있습니다.
더위가 일찍 찾아와 사람들은 몰리는데 피서지 안전 대책은 아직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곳 홍천강 일대에도 사고 이후 6월 들어 부랴부랴 구명조끼나 안전요원들이 배치됐는데요.
이곳은 그나마 대표적인 관광지라서 그렇고 작은 마을 관리 휴양지나 소규모 해변은 안전 대책이 7, 8월 성수기만 마련되기 때문에 지금이 가장 위험한 시기입니다.
피서지 안전 대책 기간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지자체 예산이 한정돼 있어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피서도 좋지만, 이런 하천이나 강에서는 꼭 준비운동을 하시고 장시간 혼자 수영하는 건 금물입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을 경우엔 안전요원에게 알리고 장대나 튜브 같은 장비를 이용해 구조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물에 들어갈 때는 수영에 자신이 있건 없건 이렇게 꼭 구명조끼 챙겨 입으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홍천강에서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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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마지막 날, 잘 보내고 계십니까?
중부지방은 황금연휴 내내 한여름 같은 더위가 이어졌는데요.
때 이른 더위에 시원한 물가에서 더위를 식히는 분들이 많은데 안전 문제, 꼭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강원도 홍천강으로 가보겠습니다. 지환 기자!
연휴 마지막 날 오후인데요, 지금도 사람들이 많습니까?
[기자]
온종일 내리쬐던 햇살도 오후가 되면서 이제 좀 물러가는 것 같습니다.
구름도 많이 끼고 바람도 불면서 연휴 기간 사람들이 몰렸던 야외 캠프장도 한산해지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곳이 강원도 홍천강입니다.
저도 이렇게 물속에 들어왔습니다.
무척 시원합니다.
꿀맛 같은 사흘간의 연휴, 일찍 다가온 더위, 대표적인 여름 휴가지인 홍천강에도 사흘 내내 많은 분이 찾아왔습니다.
캠핑을 온 가족 피서객들은 한가롭게 휴일을 즐겼고 지금은 집으로 돌아가려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요.
사실 올해 유난히 더위가 빨리 찾아왔죠.
지난달부터 더웠는데 5월 중순 더위로는 84년 만에 가장 빠른 더위라고 하는데요.
지구온난화로 강원도에서는 나방이 창궐하고 전 세계적으로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요즘 날씨를 보면 이제는 여름 피서철도 7, 8월이 아니라 5월이나 6월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앵커]
어제도 저희가 전해드렸지만 일찍 다가온 더위에 피서지마다 안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사실 저희가 이곳 홍천강을 찾은 건 시원한 휴일 여름 풍경을 보여드리기 위해서지만, 한편으로는 피서지 안전 문제를 꼭 전해드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곳은 제 무릎 높이 밖에 안되는 수심인데요, 위험하다고 생각되진 않으시죠?
그런데 바로 이곳이 일주일 전 익사 사고가 발생한 지점입니다.
태권도 도장 관장과 원생 등 2명이 물에 빠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2m 정도만 안으로 더 들어가도 물살이 거세고 소용돌이가 치는 곳이 있습니다.
더위가 일찍 찾아와 사람들은 몰리는데 피서지 안전 대책은 아직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곳 홍천강 일대에도 사고 이후 6월 들어 부랴부랴 구명조끼나 안전요원들이 배치됐는데요.
이곳은 그나마 대표적인 관광지라서 그렇고 작은 마을 관리 휴양지나 소규모 해변은 안전 대책이 7, 8월 성수기만 마련되기 때문에 지금이 가장 위험한 시기입니다.
피서지 안전 대책 기간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지자체 예산이 한정돼 있어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피서도 좋지만, 이런 하천이나 강에서는 꼭 준비운동을 하시고 장시간 혼자 수영하는 건 금물입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을 경우엔 안전요원에게 알리고 장대나 튜브 같은 장비를 이용해 구조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물에 들어갈 때는 수영에 자신이 있건 없건 이렇게 꼭 구명조끼 챙겨 입으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홍천강에서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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