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를 걷는 짜릿함...국내 최장 소양강 스카이워크

물 위를 걷는 짜릿함...국내 최장 소양강 스카이워크

2016.07.24.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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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반의 도시 강원도 춘천에 국내에서 가장 긴 스카이워크가 들어섰습니다.

투명 유리 바닥으로 만들어진 소양강 스카이워크에서 즐기는 짜릿한 호수경관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

스카이워크에 직접 서 있는 것 같은데, 기분이 어떤가요?

[기자]
물 위를 걷는 듯한 기분입니다.

바닥이 투명 유리로 돼 있어서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것 같기도 한데요.

발아래로 아찔한 풍경이 펼쳐져 짜릿함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유리가 깨질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당 700kg까지 견딜 수 있는 강화유리라고 하니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오전까지 비가 오면서 출입이 제한 됐는데, 비가 그치면서 다시 관광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수 위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경관을 감상하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저만치 달아납니다.

이달 초 임시 개장한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호수 위 7.5m 높이에 전체 길이 174m, 투명 유리로 된 바닥 길이만 156m로 국내에서 가장 깁니다.

전체 구간에 6천 800명까지 수용할 수 있지만, 보행 편의를 위해 한번에 입장객을 200명 이내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겨울철이나 비가 오는 날에는 입장이 제한됩니다.

이달까지 무료로 개방되고 다음 달 8일 정식개장 뒤에는 성인 2천 원, 어린이 천원의 요금을 받고 유료로 운영됩니다.

강원도 춘천에 오신다면 잠시 들려서 호수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소양강 스카이 워크에서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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