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또 '가스 냄새'...원전 인근 등 11건 신고

부산서 또 '가스 냄새'...원전 인근 등 11건 신고

2016.09.25. 오후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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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또 '가스 냄새'...원전 인근 등 11건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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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인근에서 규모 5 이상 강진이 두 차례 발생한 이후 부산에 다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잇달아 접수됐습니다.

부산소방본부는 어제와 오늘, 부산에서 11건의 가스 냄새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3시 17분쯤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전 해안가에서 유황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비롯해 기장군에서 3건, 금정구 2건 등 모두 11건의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원전 주변에서 근무하는 고리원자력본부 청경들도 가스 냄새를 신고해 관계자들과 경찰과 소방, 해경 등이 발전소 내부와 주변을 조사했지만 원인을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석유화학 공단이 있는 울산에서 악취가 바람을 타고 날아온 것으로 추정할 뿐 '가스 냄새'의 정체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부산 시민들은 경주에서 강진과 여진이 발생한 데 이어 다시 가스 냄새가 잇따르자 지진 전조가 아닌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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