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을 되찾는 경주...관광객 다시 찾아

안정을 되찾는 경주...관광객 다시 찾아

2016.09.25. 오후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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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일어난 지 12일이 지났습니다.

지진 탓에 관광도시 경주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는데요.

평소보다는 적지만 이번 주말과 휴일에 관광객이 조금씩 늘고 있다고 합니다.

경주로 가보겠습니다. 김종호 기자!

교촌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이 얼마나 됩니까?

[기자]
지진 영향으로 확 줄었다가 조금 회복한 모습입니다.

이곳 교촌한옥마을은 항교와 고택, 전통 체험시설과 각종 상업시설이 함께 있는 곳인데요.

이름난 김밥집 앞에는 점심이 한참 지났지만 긴 줄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돌담길을 걸으며 휴일의 여유를 만끽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한가지 흠이 있다면 차량이 너무 많아 지나다니기가 조금 불편하다는 겁니다.

이곳 교촌한옥마을은 북쪽으로 경주계림과 첨성대, 대릉원과 국립경주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첨성대 주변 관광지는 눈을 시원하게 해주는 푸른 잔디밭과 기와집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걷다 보면 문화재와 유적을 만나는 반가움이 있는 곳입니다.

경주는 도시 자체가 문화재인 곳입니다.

그래서 이번 지진은 이곳 사람들의 생존뿐만 아니라 생존 수단인 관광까지 위협했습니다.

지진 이후 관광도시 경주는 지진 못지않게 두려운 관광객 급감이라는 현실을 만났는데요.

주말인 어제부터 조금씩 변한 모습입니다.

경주를 찾는 관광객이 조금씩 늘고 있어섭니다.

가을을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이 야외활동하기 좋은 관광지에서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이제는 규모 2.0 이상 여진이 하루에 한 번꼴로만 감지되며 잦아드는 모습이어서 이대로라면 경주가 관광객으로 넘쳐나는 옛 모습을 머지않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주 교촌한옥마을에서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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