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로 성큼 다가온 가을...교외 나들이객 북적

코스모스로 성큼 다가온 가을...교외 나들이객 북적

2016.09.25. 오후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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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곳곳에는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완연한 가을 정취를 풍기고 있습니다.

충북 청주에서는 한국과 중국 대학생들의 화합의 장인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이성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형형색색의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습니다.

선선해진 바람에 살랑거리는 코스모스로 어느새 가을이 깊어졌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강릉 경포 생태 저류지에 조성된 코스모스 군락은 축구장 17개를 합친 면적에 달합니다.

나들이객들은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산책로 주변 곳곳에는 가시연도 보랏빛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인 가시연꽃은 '그대에게 행운을'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어서 보는 이들을 기분 좋게 합니다.

[최희주 / 강원도 강릉시 교동 : 코스모스 핀 것을 보니까 가을도 많이 느껴지고 예쁜 것 같아요.]

중국 전통 복장을 한 학생들이 자신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무대 위에서는 그동안 갈고 닦은 중국 전통 음악과 무용을 선보입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대부분 중국인 유학생들.

한국과 중국 대학생 간 교류의 장으로 선보이는 이 행사는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로 올해로 6번째를 맞았습니다.

사흘간 열린 행사에는 중국인 유학생과 관광객 등 5만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정빙여 / 중국인 유학생 : 청주시에 처음 왔는데 좋은 인상을 받았고요. 한국 사람들의 열정적인 태도에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완연한 가을에 접어들면서 전국 곳곳에는 가을꽃과 다양한 축제를 보기 위해 나들이객 인파가 몰렸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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