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 서석 -21도...올겨울 최강한파

강원도 홍천 서석 -21도...올겨울 최강한파

2017.01.23. 오전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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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최강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에는 한파 경보가 내려졌는데요.

동장군의 기세가 가장 매서운 곳, 강원도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

한파 경보까지 내려졌는데, 얼마나 춥습니까?

[기자]
손과 발에 감각이 없을 정도로 춥습니다.

목도리와 장갑, 두꺼운 외투로 중무장했는데도 스며드는 한기를 막기 역부족입니다.

지금 제 손에는 온도계가 있는데요.

영하 7.9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를 기해 강원도 철원과 화천, 춘천, 인제 등 강원도 영서 9개 지역에 한파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 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떨어지거나, 영하 15도 이하인 날이 이틀 이상 될 때 발효되는데요.

올겨울 두 번째 한파 경보입니다.

강원도 홍천군 서석지역이 영하 21.1도까지 떨어졌고, 춘천과 양구, 홍천 등도 영하 15도 아래까지 기온이 내려갔습니다.

한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을 유지하기 때문에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수도관 동파 방지 등 시설물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이번 한파로 50cm 가까운 폭설이 내린 강원 동해안이 걱정입니다.

군부대까지 투입해 제설작업에 나섰지만, 아직 눈을 다 치우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최강 한파까지 겹치면서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강추위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되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27일부터 조금씩 풀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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