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부산 밤하늘에 미확인 비행물체, UFO 모습처럼 빛으로 된 기둥이 나타나 한참을 머물다 사라졌습니다.
시민들 사이에 여러 추측이 무성했지만, 강한 조명을 쓰는 오징어잡이 배 때문에 생긴 빛의 굴절 현상이라는 게 전문가 설명입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둥 모양을 한 무언가가 밤하늘에 나타났습니다.
10여 개 기둥은 시간이 지나도 같은 자리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난 3일 밤 부산에 나타난 이른바 '빛 기둥'.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제법 많은 시민이 목격했습니다.
[선호승 / 부산 문현동 : 볼록렌즈 형태로 커졌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물체나 이런 건 아니고 어디서 빛이 반사되거나 그런 거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문현동에서는 부산항대교 뒤편에, 동삼동에서는 국립해양박물관 위로, 영주동 전망대에서는 영도 방향 남쪽 하늘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등 보는 곳에 따라 위치도 제각각이었습니다.
SNS로 퍼진 목격담과 함께 UFO나 오로라, '재난의 징조' 같은 다양한 분석도 오가며 불안하다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오징어잡이 배에서 쓰는 강한 조명과 구름 속 얼음 결정인 빙정이 만나며 생긴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엄기철 / 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 : (오징어잡이 배) 집어등 같은 게 (빛이) 조금 강하잖아요? 구름이라든가 이런 것에 반사돼 우리가 보는 쪽에서 보면 빛이 기둥처럼 떠 보인다고 해서 '빛 기둥'이라고 이야기하거든요.]
특히 이런 현상은 오징어잡이 배가 많은 동해안에서 자주는 아니더라도 이따금 목격된다는 게 전문가 설명입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부산 밤하늘에 미확인 비행물체, UFO 모습처럼 빛으로 된 기둥이 나타나 한참을 머물다 사라졌습니다.
시민들 사이에 여러 추측이 무성했지만, 강한 조명을 쓰는 오징어잡이 배 때문에 생긴 빛의 굴절 현상이라는 게 전문가 설명입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둥 모양을 한 무언가가 밤하늘에 나타났습니다.
10여 개 기둥은 시간이 지나도 같은 자리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난 3일 밤 부산에 나타난 이른바 '빛 기둥'.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제법 많은 시민이 목격했습니다.
[선호승 / 부산 문현동 : 볼록렌즈 형태로 커졌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물체나 이런 건 아니고 어디서 빛이 반사되거나 그런 거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문현동에서는 부산항대교 뒤편에, 동삼동에서는 국립해양박물관 위로, 영주동 전망대에서는 영도 방향 남쪽 하늘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등 보는 곳에 따라 위치도 제각각이었습니다.
SNS로 퍼진 목격담과 함께 UFO나 오로라, '재난의 징조' 같은 다양한 분석도 오가며 불안하다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오징어잡이 배에서 쓰는 강한 조명과 구름 속 얼음 결정인 빙정이 만나며 생긴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엄기철 / 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 : (오징어잡이 배) 집어등 같은 게 (빛이) 조금 강하잖아요? 구름이라든가 이런 것에 반사돼 우리가 보는 쪽에서 보면 빛이 기둥처럼 떠 보인다고 해서 '빛 기둥'이라고 이야기하거든요.]
특히 이런 현상은 오징어잡이 배가 많은 동해안에서 자주는 아니더라도 이따금 목격된다는 게 전문가 설명입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