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버스 뒤따르던 버스도 블랙박스 영상 없어

사고버스 뒤따르던 버스도 블랙박스 영상 없어

2017.02.24. 오후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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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금오공대 신입생 탑승 버스 추락 사고와 관련해 해당 관광버스는 물론 뒤따르던 버스의 블랙박스에도 사고 영상이 담기지 않아 자칫 사고원인 규명이 미궁에 빠질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충북 단양경찰서는 사고버스와 뒤따르던 버스의 블랙박스에 당시 영상이 보이지 않는 사실을 확인하고, 2대의 블랙박스에 대한 복원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사고버스 블랙박스의 경우 사고 순간을 담은 영상이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지만, 메모리칩에 파일이 남아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복원을 의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뒤따르던 버스 운전자를 상대로 당시 상황에 대한 보강조사도 벌였지만 사고 원인을 규명할 별다른 성과는 얻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경위와 관련한 증인과 증거가 확보되지 않을 것에 대비해 도로교통연구원에 사고에 대한 정밀 분석을 요청했습니다.

지난 22일 오후 5시 단양군 각기리 중앙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가 가드레일을 뚫고 추락해 운전자가 숨지고 학생 2명이 중상을, 나머지 42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김동우 [kim1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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