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엉' 제주 펜션 확인..."외국인 여성과 함께였다"

'흐엉' 제주 펜션 확인..."외국인 여성과 함께였다"

2017.02.24. 오후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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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남 암살 용의자인 베트남 국적의 여성 도안 티 흐엉이 지난해 제주를 방문했습니다.

행적에 대해 드러난 것이 없어 의혹투성이었는데요.

이번에 제주에서 묵었던 숙소가 확인됐고 외국인 여성도 함께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주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고재형 기자!

흐엉이 제주를 방문했을 때 일행이 있었다고요?

[기자]
새롭게 확인된 SNS에 제주에서 찍은 사진 9장이 있는데요.

사진 속에 나오는 지역을 확인하던 중 숙소를 확인하게 됐습니다.

직접 찾아가 보니 사진에 나오는 펜션이었는데요.

방안 벽지까지 똑같고 풍경도 같아 흐엉이 묵은 것이 확실시됩니다.

펜션 관계자에게 흐엉에 대해 물었습니다.

관계자는 흐엉이 제주에 왔던 지난해 11월 2일부터 5일까지 외국인이 제법 찾았다고 했는데요.

흐엉이 맞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얼굴이 유달리 하얗고 머리 색깔도 특이해 비슷한 얼굴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일행이 있었다고 덧붙였는데요.

일행은 여성이었고 얼굴을 정면으로 보지 못했지만 서로 외국어로 대화했고 서툰 한국어로 숙박료를 물었다고 합니다.

김정남 암살에 함께 참여했던 인도네시아 출신 '시티 아이샤'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흐엉은 입국 당시 남자 친구를 만나러 왔다고 밝혔던 만큼 다른 남성 일행을 제주에서 만났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흐엉은 입국 당시 체류예정지로 제주 시내 오피스텔 주소를 적었지만 방문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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