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중 하늘에 뜬 리본 구름 포착

세월호 인양과 함께 강원도 원주에서 리본 모양의 구름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원도 원주에서 포착됐다며 세월호 리본 모양의 구름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특히 사진 속 구름은 세월호 참사 3년 만에 본격적인 인양 작업이 시작된 날 나타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해당 사진은 SNS를 통해 빠르게 공유되며 퍼졌고 사진 조작 여부와 의미 등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은 49살 김태연 씨는 YTN과의 전화 통화에서 퇴근하는 길에 하늘에 뜬 구름을 보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었다며, 원본 사진을 공개하고 포토샵 등의 조작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상청은 어제부터 하늘에 높은 구름인 '권운'이 나타나고 있지만 구름이 이런 형태를 보이긴 힘들다며 비행기가 지나간 자리에 남는 비행운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홍성욱 [hsw050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