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창업기업 시장개척의 디딤돌 '벤처나라'

벤처·창업기업 시장개척의 디딤돌 '벤처나라'

2017.03.24. 오전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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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벤처·창업기업들은 창업 후 3~7년 이내, 이른바 '데스 밸리'를 극복하지 못하고 도산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기술력은 있으나 마케팅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벤처와 창업기업을 위한 지원이 한층 강화됩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3년 창업한 건강 기능식품 제조 업체입니다.

기술력은 있지만, 판로가 없어 고전하는 이 업체에 최근 희망이 생겼습니다.

벤처·창업기업을 위한 나라장터 내 전용 쇼핑몰인 '벤처나라'에 제품을 등록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이지헌 / 벤처기업 사업개발팀 과장 : 저희가 공공 납품하는 실적이 미미했는데 이젠 벤처나라 등록 후에 지금 공공기관의 홍보부터 시작해서 점차적으로 실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벤처나라 제품은 5만여 곳에 이르는 정부와 공공기관에 직접 홍보가 가능하고, 각 기관은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벤처나라에 등록된 기업들은 공공 조달시장 진출과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전시와 조달청이 업무협약을 체결해 대전지역 벤처·창업기업들이 '벤처나라'에 제품을 등록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양호 / 조달청장 : 실적은 없지만, 기술력과 품질이 뛰어난 그러한 벤처, 중소기업들 제품을 공공 시장을 통해서 팔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만들어서 새로운 기회를 준다는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그동안 벤처나라 등록은 유관 중앙부처 추천으로만 가능했으나 이번 협약으로 대전시도 추천할 수 있게 된 겁니다.

[권선택 / 대전시장 : 벤처기업들이 기술력만 가지고도 조달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벤처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서도 시도 노력을 더 하겠습니다.]

기술력이 있으나 마케팅이 부족한 벤처·창업 기업들에게 '벤처나라'는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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