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로 기록장치 이틀째 수색 "발견 못 해"

항로 기록장치 이틀째 수색 "발견 못 해"

2017.04.27. 오후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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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사고 원인을 밝힐 단서인 조타실 항로 기록장치 수색이 이틀째 진행됐지만, 진흙에 파묻혀 찾지 못했습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내부 항로 기록장치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을 이틀째 수색했지만, 생각보다 진흙이 많아 아직 기록장치 실물을 발견 못 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원들은 기록장치 주변에 1.5m 높이로 쌓인 장애물을 치웠더니 진흙이 그 안을 가득 뒤덮고 있어 제거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조위는 작업 진행 상황을 봤을 때 내일(28일) 오전쯤 기록 장치 실물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선조위는 가장 먼저 기록 장치가 추정 위치에 존재하는지를 확인하고 회수 가능성을 살펴 전문 업체에 분리를 맡길 계획입니다.

항로 기록장치는 선박 진행 방향과 방위 등을 종이에 그래프로 표시하는 장치로 기존 레이더 운항 기록과 비교해 세월호 '급변침' 의혹을 풀 열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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