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 48만 명 제주 찾는다!

징검다리 연휴, 48만 명 제주 찾는다!

2017.04.30. 오전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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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대 11일 동안 이어지는 이번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여행 가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제주에도 연휴 동안 관광객 48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보여 사드 보복으로 줄어든 중국인 관광객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관광객을 가득 태운 비행기가 쉴 새 없이 제주공항에 내립니다.

오는 대선일인 5월 9일까지 최대 11일의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지면서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고 있습니다.

[최용수 / 강원도 양양 : 가깝고요. 항공편도 좋고 요즘 제주도가 많이 한적해졌다고 해서 가족들하고 찾게 됐습니다.]

연휴 동안 48만여 명이 찾을 전망인데 내국인 관광객이 45만여 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외국인 관광객은 크게 줄었습니다.

중국과 일본이 '노동절' 연휴와 일본 '골든 위크' 기간이지만 사드와 북핵 문제로 제주 방문객 숫자는 지난해보다 대폭 감소했습니다.

실속 없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사라지고 내국인 관광객은 크게 늘면서 지역 관광업계와 상권은 어느 때보다 이번 연휴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은 주로 면세점이나 중국인 운영 식당 등에서 지갑을 열지만, 내국인 관광객은 지역 숙소나 식당 등을 찾아다니는 등 지역 상권에 돈을 쓰기 때문입니다.

[김창호 / 음식점 주인 : 제주도 왔으니까 갈치나 옥돔이나 뚝배기 같은 게 일단 먹고 싶으니까 그런 거로 쓰고 가시니까 그렇다고 아껴 쓰지는 않습니다.]

제주 관광업계는 연휴 특수 분위기를 5월 내내 이어가기 위해 가격 인하 등 여러 혜택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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