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5층 전시실 절단 작업 착수

세월호 5층 전시실 절단 작업 착수

2017.04.30. 오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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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5층 전시실 절단 작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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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4층 선미 객실 진입을 위해 5층 전시실 천장 외판을 절단하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오늘 오전 8시부터 '콤파스 데크'라고 불리는 가로 20m, 세로 22m 크기의 선체 5층 전시실 외판을 절단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5층 전시실은 침몰 당시 충격으로 찌그러져 4층과 맞붙은 상태로 인양돼 그동안 단원고 여학생들이 머물렀던 4층 선미 객실로 진입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해수부는 4층 선미 객실에 미수습자 2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이르면 다음 달(5월) 4일까지 작업을 끝마칠 계획입니다.

절단 작업은 녹이 슨 전시실 천장을 가로 5m, 세로 3m 크기로 차례대로 절단한 뒤 타일을 벗겨내듯 조금씩 잘라낼 예정입니다.

해수부는 작업이 마무리되면 진입로를 뚫을 예정이지만, 선체 변형 우려가 커지면서 4층 선미 객실로 진입하는 구멍의 위치와 개수, 크기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살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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