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벌써 초여름...올들어 최고 31도 예상!

대구는 벌써 초여름...올들어 최고 31도 예상!

2017.04.30. 오후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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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의 마지막 날이자 일요일인 오늘 대구지방의 낮 최고 기온이 올 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1도가 예상됩니다.

달구벌 분지는 오전부터 달아오른 열기로 휴일 나들이 시민들을 지치게 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채장수 기자!

오늘 대구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다는 예보가 있었는데요, 지금 이 시각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대구시민들의 휴식처인 이곳 수성못에는 휴일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하지만 따가운 햇살 때문인지 인파가 줄었습니다.

또 산책이나 운동을 하기 보다는 시원한 그늘을 찾아 망중한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또 호수 바람을 쐬러 물놀이를 즐기는 시민들도 늘고 있습니다.

다행히 습기도 낮고 바람이 간간이 불고 있어 체감기온을 끌어 올리지는 않습니다.

오늘 대구지방의 낮 최고기온은 31도까지 올라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오 기온이 벌써 28.2도까지 오르는 등 달구벌 분지는 오전부터 열기를 더해 가고 있습니다.

도심 거리는 차량과 아스팔트가 뿜어내는 열기로 후끈 달아 올랐습니다.

차들은 창문을 굳게 닫고 에어컨을 가동한 채 달리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한 탓인지 도심 거리에는 평소보다 오가는 사람들의 수가 확연히 줄어든 모습입니다.

하지만 황금 연휴를 맞아 별도의 휴가를 떠나지 않은 시민들은 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가까운 산과 유원지를 찾아 벌써 우리 곁을 떠나는 막바지 봄을 만끽하는 상춘객들도 많습니다.

때 이른 더위로 실종된 봄을 아쉬워하던 시민들은 5월을 앞두고 초여름 더위가 닥치자 벌써 부터 무더위 걱정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수성못에서 YTN 채장수[jsch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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