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올라간 기온에 해운대는 벌써 '피서철'

부쩍 올라간 기온에 해운대는 벌써 '피서철'

2017.04.30. 오후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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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에 부쩍 기온까지 올라가며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피서철 못지않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해운대 족욕장도 시원하게 땀을 흘리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벌써 뜨겁게 달아오른 해수욕장에서 아지랑이가 피어오릅니다.

더위에 질세라 거대한 파도와 바람이 쉴새 없이 육지로 다가옵니다.

더울수록 더 시원한 곳이 해수욕장.

어른들은 가벼운 산책으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기운이 넘치는 아이들은 모래언덕에서 썰매도 타고 모래 장난도 즐기며 바다에서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연휴를 맞은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 피서철을 방불케 했습니다.

[김보선 / 서울 송파구 : 서울이 너무 답답하고 조금 더웠는데 바닷가에 오니 정말 시원하고 좋습니다. 바닷바람도 너무 시원하고 모래 놀이도 참 재미있습니다.]

족욕장에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다리를 담그면 금방 빨개질 정도로 물이 뜨겁습니다.

이마에는 금세 땀이 맺히지만 '이열치열'이어서 더 즐겁습니다.

[송도선 / 부산 우동 : 한 30분 정도 (발을) 담그고 가면 땀도 나고 (집에) 올라가면 저녁에 잠도 잘 오고 시원하고 그렇습니다.]

미세먼지가 전국을 강타했던 휴일.

나들이 인파는 아랑곳없이 곳곳에서 붐볐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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