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피해 극복 '모두 힘을 보태자'

가뭄피해 극복 '모두 힘을 보태자'

2017.06.29. 오전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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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확산하면서 농민들이 시름에 잠겼습니다.

피해 농민들을 돕기 위해 농산물 팔아주기와 가뭄 극복을 위한 자금 지원과 일손돕기 등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도시 한복판에 농산물 직거래장터가 열렸습니다.

계속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위한 장터입니다.

농민들이 정성 들여 키운 수박과 토마토 등 시설재배 농작물과 일일이 물을 주면서 수확한 채소들입니다.

가뭄으로 농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않고 수확량이 크게 줄면서 시름에 잠긴 농민들에게 직거래장터는 희망의 장터가 되고 있습니다.

[최훈득 / 부여군 구룡면 구룡리 : 가뭄이 너무 심해서 지하수도 고갈되고 잠을 안 자고 많이 농사짓는 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직거래장터에서 팔아 주셔서 정말로 고맙습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는 농민들을 위한 지원활동이 다각적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가뭄 피해가 극심한 충남 서북부 지역에 관정 46개를 파주고, 양수기 90여 대와 살수차 등을 지원해 가뭄 극복에 나섰습니다.

가뭄 극복과 영농 지원을 위해 농협 임직원 천6백여 명이 일손돕기에 나섰고, 자체 상황실을 설치해 가뭄에 대처하고 있습니다.

대전을 시작으로 제주와 세종, 서울지역 농협이 충남지역 농민들을 위해 성금을 보내와 가뭄 극복에 힘을 보냈습니다.

[유찬형 / 농협 충남지역본부장 : 극심한 가뭄으로 / 농심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가뭄 피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적극 팔아 주기 위해 이런 행사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무이자 자금 지원을 시작으로 양수기와 관정, 일손돕기 등 맞춤형 지원과 함께 농작물 팔아주기 등 전 주기에 걸친 가뭄 피해 지원에 농민들이 조금씩 생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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