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세계잼버리 유치 성공...새만금 개발 탄력

2023년 세계잼버리 유치 성공...새만금 개발 탄력

2017.08.17. 오후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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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새만금이 2023년 세계잼버리 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폴란드의 도시 그단스크와 경합해왔는데, 160여 개국 투표에서 두 배 가까운 표차로 대회 유치를 확정 지었습니다.

이번 계기로 새만금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 총회에서 대한민국 전북 새만금이라는 이름이 울려 퍼집니다.

폴란드 그단스크와 2023년 세계잼버리 개최지 선정을 두고 초접전을 벌이던 새만금이 대회 유치를 확정 지은 겁니다.

폴란드보다 1년 늦게 유치전에 참여하는 등의 불리한 조건에도 160여 개국이 참여한 투표에서 600여 표를 얻어, 360여 표를 얻은 폴란드를 두 배 가까운 표차로 따돌렸습니다.

세계 잼버리 대회는 세계 스카우트 연맹에서 4년마다 개최하는 국제 야영대회입니다.

대회 유치로 2023년 8월 3백만 평에 달하는 전북 새만금 관광 레저용지에 역대 최대인 168개국 청소년 5만여 명이 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잼버리 대회 유치는 지난 1991년 강원도 고성에 이어 국내에서는 새만금이 두 번째입니다.

[송하진 / 전라북도 도지사 : 많은 분의 성원으로 전 정부적인 지원으로, 도민의 열망을 받아서 다 함께 뛴 결과, 이제 새만금은 전라북도의 새만금이 아니라 세계의 새만금이 됐습니다.]

새만금 개발 속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허허벌판인 땅에 전기와 가스, 상하수도 등의 기반 시설 마련이 가능해졌고, 매립이 덜 된 곳도 서둘러 땅을 메꾸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전라북도는 대회 전에 새만금의 동서와 남북을 잇는 도로를 완공하고 신항만과 공항까지 만들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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