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립대 총장 후보, 대학 자율에 맡기겠다"

[부산] "국립대 총장 후보, 대학 자율에 맡기겠다"

2017.08.17. 오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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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총장 선거 직선제를 요구하며 투신한 고(故) 고현철 교수의 2주기 추도식이 부산대에서 열린 가운데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립대 총장 후보 선출은 앞으로 대학 자율에 맡기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 부총리는 추도식에서 "정부가 각종 재정 지원사업을 통해 간선제를 유도하던 방식을 폐지하겠다"며 "대학이 선정해 추천한 총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구성원들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는 방식으로 정부의 인사권을 행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고 교수는 지난 2015년 8월 교육부가 국립대 총장 선출방식을 재정지원과 연계하며 간선제 적용을 압박하자 직선제 유지를 요구하는 유서를 남기고 학교 본관 4층에서 투신했습니다.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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