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무중 살인미수 정신질환자 인천서 검거

오리무중 살인미수 정신질환자 인천서 검거

2017.10.19. 오전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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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전남 나주에 있는 정신병원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공개 수배됐던 살인미수 새터민이 도주 79일 만에 붙잡혔습니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새터민 49살 유태준을 인천에서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유 씨는 어제(18일) 오후 6시 반쯤 인천 구월동에서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다 잠복하고 있던 형사에게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유 씨가 추석 명절 이후 수원에서 돈을 찾으려고 통장을 재발급한 사실을 알고 뒤를 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주변 CCTV를 분석해 유 씨가 인천에서 원룸 5층 옥탑방에 숨어지내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흔적 하나 없이 어떻게 나주를 빠져나갔는지 그리고 왜 수원과 인천으로 갔는지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 씨를 나주로 압송하고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유 씨는 지난 8월 1일 오후 3시 45분쯤 전남 나주에 있는 정신병원 주차장 주변에서 벽돌로 전자발찌를 끊고 야산으로 달아났습니다.

교정 당국과 경찰이 현상금을 천만 원이나 걸고 공개 수배했지만 두 달이 넘게 행적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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