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 맞는 치료법은?...통합의학박람회 개막

내몸 맞는 치료법은?...통합의학박람회 개막

2017.10.20. 오후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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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 의학과 한의학 그리고 대체 의학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통합 의학 박람회가 전남 장흥에서 시작됐습니다.

각 분야에서 이름난 병원 마흔 곳에서 온 의료진이 마치 병원처럼 부스를 열고 일주일 동안 공짜 진료를 해줍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YTN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배 기자!

통합 의학이라는 말이 조금 낯선데요, 어떤 겁니까?

[기자]
통합 의학, 단어만 놓고 보면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데요.

내용을 알고 나면 간단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감기에 걸리면 보통 가까운 병원이나 한의원에 가지 않습니까?

그런데 굳이 병원에 가지 않아도 좋은 향기를 맡고 마사지를 받는 것도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니까 의학 구분하지 말고 자기 몸에 맞는 치료법을 찾아보자는 것이 통합 의학의 목적입니다.

최근 한방과 양방 진료를 같이하는 병원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는데요, 그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곳 장흥에서 통합 의학 박람회를 처음 시작한 건 지난 2010년부터입니다.

올해로 일곱 번째인데요.

현대 의학 14곳, 한방 11곳, 대체의학 14곳 등 각 분야에서 이름난 병원 마흔 곳이 박람회에 참가합니다.

지난해에는 덩치를 키워서 통합 의학을 주제로 처음 국제 박람회를 열었습니다.

세계 마흔일곱 개 나라에서 의료진과 전문가들이 한 달 동안 진료 상담을 했는데, 당시에 12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렸습니다.

올해는 국내 행사라서 기간이 작년만큼 길지는 않습니다.

행사는 오늘부터 시작해서 26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립니다.

그리고 입장료는 물론 진료비도 받지 않으니까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장흥 통합 의학 박람회장에서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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