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남 서해안 눈...내일까지 최고 10cm

전북·전남 서해안 눈...내일까지 최고 10cm

2017.12.12. 오전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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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과 전남 서해안 지역에 내리고 있는 눈이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는 최고 10cm가량 눈이 더 쌓일 것으로 보여 피해 보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특히 내린 눈이 도로에 얼어붙어 빙판길로 변한 곳이 많으니 안전운전하시길 바랍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전북과 전남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내일까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지금 이곳 전북 부안에는 어젯밤부터 눈발이 날리고 있습니다.

두어 시간 전까지만 해도 제법 많은 눈이 내렸는데, 지금은 눈발이 약해졌습니다.

눈구름이 서해안 인근에 영향을 주면서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눈발이 날리는 곳이 많습니다.

이번 눈은 오늘 오전까지 계속되다가 오후에는 소강상태를 보이겠고 내일 새벽에 다시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해안가 일부 지역에는 오전에도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 주로 눈구름이 머무는 곳은 전북과 전남 서해안 지역입니다.

어젯밤에는 전북에만 눈이 집중됐지만, 눈구름이 남하하면서 지금은 전남에도 눈이 내리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대설 특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전북에는 김제와 부안, 고창, 정읍에 전남 무안과 목포, 영광 등 6개 시·군에 대설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고창과 부안, 군산에 6cm, 김제에 6.5cm가량 눈이 쌓였고 전남 영광도 5.5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애초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밤사이 많게는 약 15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지만, 예상보다 적설량이 적었습니다.

하지만 내일 오전까지는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전라 서해안에는 5~10cm, 내륙지역에는 최고 7cm가량 눈이 더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내린 눈에 기온까지 뚝 떨어졌는데요.

종일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여 빙판길 사고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밤사이 제설차량이 내린 눈을 치웠는데도, 추운 날씨 탓에 도로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눈이 쌓인 곳을 지날 때는 월동 기구를 갖추고 또 서행하고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는 것도 사고를 막는 좋은 방법입니다.

어제 갑자기 눈이 내려 빙판길이 된 서해안고속도로에서는 차량 20여 대가 추돌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시설물 피해도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어제 내린 눈에 오늘 내리는 눈까지 더해지면서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이 붕괴할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전북 부안군에서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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