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능안골 고분군서 백제 귀족층 집단 묘 추가 확인

부여 능안골 고분군서 백제 귀족층 집단 묘 추가 확인

2017.12.12. 오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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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으로 지정된 부여 능안골 고분군 일대에서 상태가 양호한 백제 시대 귀족층의 집단 묘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부여군과 백제고도문화재단은 사적지 범위 나머지 부분에 대한 시굴 조사를 벌여 34기의 고분과 목관에 사용된 쇠못 3점 등을 확인했습니다.

암반을 굴 형태로 파고 시신을 안치한 무덤인 횡혈묘는 보존상태가 좋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길이 13.5m의 대형 석실묘 등도 발견됐습니다.

백제고도문화재단은 이번 조사가 학술 조사 차원에서 진행됐다며 묘 내부에 대한 추가 정밀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능안골 고분군은 백제 시대 60여 기 고분과 은제관모장식 등이 출토돼 당시 귀족층의 집단 묘로 확인됐으며 지난 2000년 사적 420호로 지정됐습니다.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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