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음주파티' 게스트 하우스 등 적발

제주경찰, '음주파티' 게스트 하우스 등 적발

2018.02.22. 오후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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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게스트 하우스 여성 관광객 살인 사건 이후 게스트 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경찰이 긴급 점검을 한 결과 일부 게스트 하우스가 음주 파티 등 불법행위를 여전히 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시 내에 있는 한 게스트 하우스입니다.

20여 명의 손님이 한자리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법 영업입니다.

음식점 영업을 신고하지 않고 투숙객을 상대로 파티 장소를 제공하고 주류까지 제공한 것입니다.

[경찰 : 이거 참가하려면 얼마예요?]

[관광객 : 만8천 원이요.]

경찰이 지난 20일부터 실시한 게스트 하우스 특별 단속 결과, 50여 건의 위법 행위를 적발했습니다.

이 가운데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하지 않은 채 투숙객에게 불법으로 음식과 주류를 제공한 곳이 19곳입니다.

농어촌민박으로 신고하지 않고 영업을 하거나 불법 가설건축물을 설치한 곳도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업소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입건하거나 과태료 처분했습니다.

경찰은 제주도 내 모든 게스트 하우스에 대한 종합 안전진단을 시행해 '안전 인증제'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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