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골프 관광객 3천 명 제주 찾는다!

중국인 골프 관광객 3천 명 제주 찾는다!

2018.04.24. 오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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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는 사드 여파로 중국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단체 관광 금지령 때문인데요.

이런 가운데 중국 골프 관광객 3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단체 관광객이 다시 찾을 조짐이어서 관광업계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6년 제주를 찾은 중국 관광객은 306만 명입니다.

하지만 사드 여파로 단체 관광 금지령이 내려지면서 지난해에는 75만 명에 불과했습니다.

그 여파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인 골프 관광객 3천여 명이 제주를 찾습니다.

가족까지 포함하면 5천∼6천 명에 이릅니다.

중국의 한 골프 멤버십 회사가 다음 달부터 9월까지 회원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골프여행 상품 판매에 나선 것입니다.

[래리 왕 / 퍼시픽링스 회장 : (제주는) 풍부한 골프장과 좋은 기후, 날씨, 관광지를 갖고 있고 산과 바다도 있어서 중국인들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항공부터 숙박, 골프와 관광까지 제주의 다양한 관광자원뿐만 아니라 골프와 연계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제주도 내 관련 업체와 업무 제휴 협약식도 가졌습니다.

[여인창 / 퍼시픽링스 코리아 대표 : (제주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기온도 좋고 사계절도 뚜렷하고 전 세계적으로 손색이 없는 관광지여서 제주를 선택했습니다.]

대규모 골프 관광객 유치는 단체 관광 금지령이 점진적으로 해소된다는 신호로 제주 관광업계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영찬 / 제주도골프협회 부회장 : 이 프로젝트는 가족단위로 많이 오는 것이어서 골프 외에 관광, 휴양시설, 음식 문화를 소개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 골프 멤버십 회사는 전 세계 660여 개 골프장과 제휴하고 만5천여 명의 회원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단체 관광 금지령이 해소되면, 골프 상품 성장세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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