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수수' 한전 임원·간부 무더기 기소

'뇌물 수수' 한전 임원·간부 무더기 기소

2018.06.19. 오후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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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공사업자들이나 간부직원에게 뇌물을 받아 챙긴 한국전력공사 임원과 고위간부 등 9명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광주지방검찰청은 한국전력공사 상임이사 60살 A 씨와 1·2급 간부 2명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뇌물 수수 금액이 낮은 한전 본부장 등 6명은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 한전 임원과 간부 중에는 많게는 1억7천만 원까지 전기 공사업자들에게 뇌물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뇌물의 대가로 임의로 추가 예산을 배정하고, 공사 감독 편의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혜택을 받은 전기공사업자들은 추가로 배정된 예산 중 2% 정도를 한전 임직원에게 줬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한전 임원과 간부들에게 뇌물을 건넨 공사업체 대표 3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나현호[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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