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예멘인 난민 심사 최대한 빨리 끝낸다

제주 예멘인 난민 심사 최대한 빨리 끝낸다

2018.06.21. 오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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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예멘 난민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예멘인 난민 신청자에 대한 심사가 최대한 빠르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법무부는 인력을 추가 투입해 이르면 8개월 안으로 1차 심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예멘인은 561명.

이 가운데 549명이 난민 신청을 했습니다.

난민 인정 절차는 난민 신청이 접수되면 지방 출입국 외국인 관서에서 1차 심사를 거쳐 난민 인정 여부를 판단합니다.

1차 심사에서 난민으로 인정 못 받은 예멘인들은 이의신청을 거쳐 행정소송까지도 할 수 있어 최소 2년 이상 체류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법무부는 예멘인 난민 신청자를 집중적으로 심사해 1차 심사를 최대한 빨리 마치겠다는 계획입니다.

난민 심사관 한 명이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심사 건은 많아야 두 건이어서 심사 인력을 보강하고 있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제주 출입국 외국인청에 난민 심사관이 1명만 있는데 서울청에서 1명을 지원하고 다음 주부터는 예멘인 통역을 돕기 위해 아랍어 통역 직원 2명도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통역이 안 돼 하지 못했던 난민 심사도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예멘 난민 신청자에 대한 심사를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는 법무부의 계획이 예멘인들로 인한 논란 해결에 도움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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