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부른다" 동해안 해수욕장 속속 개장

"바다가 부른다" 동해안 해수욕장 속속 개장

2018.07.12. 오전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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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이 지난주부터 속속 문을 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KTX 강릉선이 개통하는 등 교통편이 획기적으로 좋아져서 더 많은 피서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장을 기다렸다는 듯 피서객들이 넘실대는 파도를 마음껏 즐깁니다.

장맛비가 오락가락하고 바닷물도 아직 차갑지만 여름 바다 정취를 느끼기에는 충분합니다.

[이동원 / 서울시 갈현동 : 휴가를 좀 일찍 왔는데, 아이들이 즐겁게 노니까 저도 좋은 것 같습니다.]

지난주 강릉과 속초, 양양지역 해수욕장 40여 곳이 개장한 데 이어 이곳 망상을 비롯한 동해지역 해수욕장 6곳이 일제히 문을 열었습니다.

13일엔 삼척과 고성지역 해수욕장이 마지막으로 개장합니다.

모두 93개에 달하는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은 다음 달 19일까지 운영합니다.

해수욕장마다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도 마련됐습니다.

삼척 맹방에서는 조개잡이를 체험할 수 있고 고성 삼포에서는 오는 13일부터 이틀 동안 서핑축제가 펼쳐집니다.

또 동해 망상해수욕장에서는 전국 남녀 비치발리볼 대회와 비치사커대회 등 다채로운 체육 행사가 잇따라 열립니다.

[심규언 / 동해시장 : 각종 문화 예술 체육 행사를 개최해서 피서객들이 즐겁게 쉬고 많은 추억을 남기고 갈 수 있는 해수욕장으로 가꾸어 가고 있습니다.]

피서객 안전을 위해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모두 450명이 넘는 수상안전 요원이 배치되고 경포해수욕장은 드론을 이용한 수상구조대도 운영합니다.

지난해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올해 KTX 강릉선이 개통하면서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좋아졌습니다.

강원도는 지난해보다 300만 명 늘어난 피서객 2천5백만 명 유치를 목표로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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