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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드러낸 예당저수지...금강물 긴급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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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8-10 13:26
앵커

비는 내리지 않고 폭염이 지속하면서 한반도가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한 달 전만 해도 물 상황이 좋았던 충남 지역도 가뭄이 심각해져, 금강물을 저수지에 긴급 수혈받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바닷가 개펄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충남 예당저수지입니다.

물 위에 떠 있어야 할 낚시 좌대는 흙바닥 위에서 갈 곳을 잃었고, 발길 끊은 낚시꾼 대신 새들 차지가 돼버렸습니다.

푸른색 배는 썰물을 타지 못한 물고기 마냥 물웅덩이에 고립됐습니다.

비 없는 폭염이 지속하면서 한 달 전 80% 가까웠던 저수율은 30% 아래로 급락했습니다.

밭에 제때 물을 대지 못한 농부 마음은 타들어 간 고춧잎처럼 바싹바싹 말랐습니다.

[정종필 / 가뭄 피해 농민 : 물이 없어 가지고 고추는 말라죽는데 (물을) 줄 수가 없어 가지고 어려움이 많습니다.]

생명과도 같은 물줄기가 저수지에 도착했습니다.

올해 초 완공한 공주보-예당저수지 도수로가 처음 가동해 다소나마 목마름은 달랠 수 있게 됐습니다.

다가오는 태풍이 변수기는 하지만 평년보다 강수량 적은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어서 언제 가뭄이 해소될지 모르는 갑갑한 상황입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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