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최상위 포식자 '담비'...까치둥지를 털다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 '담비'...까치둥지를 털다

2019.05.02. 오후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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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로 알려진 담비의 사냥 모습을 밭일하던 시민이 포착했습니다.

전주 상림마을 인근 야산에서 한 시민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5일 전에 촬영된 영상인데요.

영상을 보면 담비 한 마리가 미루나무에 올라가서 까치둥지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사냥에 성공한 담비는 까치의 새끼 혹은 알로 추정되는 생명체를 입에 물고 나무를 재빨리 내려옵니다.

전북환경연합은 모악산 일대에 담비가 서식한다는 문헌 자료는 있었지만, 전주에서 담비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담비는 2∼6마리씩 무리를 지어 돌아다니는데 고라니나 멧돼지까지 사냥합니다.

담비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입니다.

한반도에는 담비와 검은담비 등이 서식하는데 검은담비는 주로 북한에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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