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남편 "구미 3살 여아 키운 김 모 씨, 엄벌해 달라" 청원

前 남편 "구미 3살 여아 키운 김 모 씨, 엄벌해 달라" 청원

2021.04.12. 오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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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로 알고 키워온 구미 3살 여아를 방치해 숨지게 한 22살 김 모 씨의 전남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 씨가 김 씨를 엄벌해 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습니다.

A 씨는 오늘(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쓰레기 집에 제 딸을 버리고 도망간 구미 김 모 씨의 엄벌을 청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김 씨가 살인에 응당하는 책임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청원했습니다.

A 씨는 김 씨가 꽃잎보다 고운 아이를 수백 일 밤 동안 혼자 내버려뒀다며 숨진 아이는 쓰레기가 가득 쌓인 악취 나는 집에서 고픈 배를 잡고 쓰러져 있었을 거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아이 엄마의 가방에서 모텔 영수증이 나와도 숨진 아이를 생각하면서 참았다면서 아빠 없이 혹은 엄마 없이 자라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A 씨는 숨진 아이가 자신의 유전자가 있는 아이든 아니었든 상관없이 딸로 키웠던 아이라면서 김 씨가 살인에 응당 하는 책임을 받을 수 있게 재판부를 압박해 달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숨진 아이의 친모로 알려진 석 모 씨 역시 엄정하게 수사하고 철저히 재판을 받을 수 있게 정부 관계자가 답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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