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장수하늘소, 야외 환경서 성충으로...첫 공개

멸종위기 장수하늘소, 야외 환경서 성충으로...첫 공개

2021.07.06. 오전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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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장수하늘소가 유충에서 탈피한 후 나무 구멍을 뚫고 나오는 모습이 처음으로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강원도 영월군 천연기념물 곤충연구센터는 지난 2017년 8월 장수하늘소 암컷이 산란한 후 4년 만에 수컷 4마리, 암컷 2마리 등 6마리가 허물을 벗고 성충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센터 측은 특히 야외 환경에서 장수하늘소 성충이 미루나무 구멍을 뚫고 나오는 장면을 처음으로 촬영해 공개했습니다.

이대암 센터장은 "장수하늘소의 야생 생활 주기는 3년에서 4년 정도라는 게 밝혀졌다"며 "중부 지방 기후에도 장수하늘소가 문제없이 생육하는 만큼 자연 복원에 한 발 더 다가섰다"고 말했습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218호인 장수하늘소는 나무 속 유충 상태로 수년간 자라며, 우화 뒤 성충의 수명은 2~3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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