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명동역에서 남산 정상까지 '곤돌라' 타고 올라간다

[앵커]
오는 2025년에는 서울 명동역에서 '곤돌라'를 타고 남산 정상의 N서울타워까지 오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남산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곤돌라는 도입하기로 했는데, 특히 곤돌라 운영수익을 남산 생태환경 관리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상징 N서울타워!

한강 등 서울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연간 8백만 명의 관광객이 남산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산에 오르기가 너무 불편합니다.

2021년 8월부터 관광버스 진입이 금지됐습니다.

지난해엔 순환버스 노선도 한 개로 줄었습니다.

남산 케이블카는 외진 곳에 있어서 접근성이 낮은 데다 주말 같은 경우 대기 줄이 길어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합니다.

[천영자 / 대구 수성구 : 외국에서도 많이 여행 오시고 하는데 기다림이 너무 심해서 조금 빨리 탈 수 있는 방법이 좀 있었으면 좋겠네요.]

서울시가 곤돌라를 대안으로 내놨습니다.

남산 예장공원부터 정상부까지 연결하는 곤돌라를 2025년까지 설치한다는 계획입니다.

10인승 25대 규모의 곤돌라는 시간당 1,600~2,000명 정도 수송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예장공원은 명동역에서 가깝고 39면의 대형 관광버스 주차장이 있습니다.

이동 약자를 위해 명동역에서 예장공원 곤돌라 승강장까지는 무경사, 무장애 동선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유미화 / 명동상인회 회장 :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게 되면 안전수칙이나 질서를 서울시에서 협조를 해서 저희 명동 상권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특히 곤돌라로 생기는 운영수익은 남산 생태환경을 관리하는 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여장권 /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 : (남산 곤돌라 운영 이익) 그 기금을 가지고 지속 가능한 남산을 위한 여러 가지 생태환경 관리 사업, 여가 공간 조성사업들을 끊임없이 해 나갈 생각이고요.]

남산 곤돌라는 내년 착공해 2025년 말 완공이 목표입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